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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의 요소

정서는 사람이 자신의 현재 환경을 해석(혹은 평가)하는 방식에서

짧고도 다중 요소를 가진 변화이다.

자신의 현재 환경을 자신에게 나쁜 것으로 평가할 때 부정 정서가 발생하고,

좋은 전망 혹은 행운으로 등록할 때 긍정 정서가 발생한다.

강한 정서에는 최소한 6개의 요소가 있다.

전형적으로 정서는 어떤 사람이 현재 환경의 개인적 의미를 평가하는 인지 평가에서 시작한다.

이 평가 과정이 정서의 첫 번째 요소로 여겨진다.

우리가 가장 자주 인식하는 요소의 정서의 주관적 경험이다.

예를 들면 어떤 것이 흥미를 자극할 때 당신은 그것을 탐색하고 그것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이 화나게 했을 때 당신은 신체적 또는 언어적으로 공격하고 싶을 것이다.

네 번째 요소는 내적인 신체 반응, 특히 심장과 또 다른 평활근을 통제하는 말초신경계인

자율신경계의 반응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당신이 두려워할 때 가슴에 있는 심장이 두근거리며 뛰기 시작하고 손바닥은 땀에 젖는다.

정서의 다섯 번째 구성요소는 얼굴의 여러 부위를 특정 방식으로 움직이는 근육 활동인

얼굴 근육 운동을 포함한다.

예를 들면 당신이 혐오를 경험할 때, 마치 당신에게 엄습하는 어떤 것의 냄새와 모습을

차단하려는 것처럼 윗입술을 추켜올리고 눈을 조금 감으면서 눈살을 찌푸릴 것이다.

마지막 구성요소는 사람이 자신의 정서 또는 그것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거나 반응하는가를 의미하는 정서에 대한 반응을 포함한다. 

이런 다양한 요소를 개념설명에서 요약했다.

정서 과정의 여섯 가지 구성요소
인지 평가 : 어떤 사람의 현재 환경에 대한 개인적 의미 평가
주관적 경험 : 사적 경험을 채색하는 감정 상태 또는 느낌
사고-행동 경향성 : 특정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려는 충동
내적 신체 변화 : 생리적 반응, 특히 심박률, 땀 분비선 활동의 변화와 같은 자율 신경계를 포함
얼굴 근육 운동 : 얼굴의 여러 부위(뺨, 입술, 코, 눈썹 등)를 특정 형태로 움직이는 근육 수축
정서에 대한 반응 : 사람들이 자신의 정서와 그 정서를 일으키는 상황을 조절하거나, 그것에 대해 반응하거나 대처하는 방식

여섯 가지 요소 중 어떤 것 하나만으로는 정서가 아니다.

그 요소는 특정 정서를 유발하기 위해 함께 나타난다.

정서를 복합체계로 보는 것은 정서를 밀접하게 관련된 상태인

기분 같은 것과의 구분을 도와준다.

정서는 다양한 면에서 기분과 다르다.

첫째로, 정서는 일반적으로 어떤 분명한 이유를 갖고 있다.

정서는 어떤 것 또는 어느 누구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누이에게 화를 냈다.

당신은 그랜드캐니언에 압도당했다.

반면에 기분은 종종 막연하고 확산된 감정 상태이다.

당신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이유로 화가 나고, 다음 날에는 명랑해진다.

이것이 두 번째 차이를 일으킨다. 

정서는 전형적으로 몇 초 또는 몇 분 정도 짧게 지속되지만 기분은 몇 시간이나 며칠까지 오래 지속된다.

세 번째 차이는 앞에서 기술했듯이 정서는 전형적으로 다중 요소 체계와 관련되어 있지만, 

기분은 주관적 경험의 수준에서만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서는 종종 공포, 분노, 기쁨, 흥미와 같이 분리된 범주에 맞추어 개념화된다.

반면에 기분은 유쾌함과 각성 수준의 차원에서 변동하는 것으로 개념화된다.

그러나 이 마지막 입장은 아직도 뜨거운 논쟁거리이다.

 

많은 정서 이론가는 정서에 관해 시스템 조망을 취하는데,

어떤 정서의 요소는 상호적 효과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달리 말하면 각 요소는 다른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당신이 4층 계단을 뛰어 올라가서 가슴이 마구 뛰는 상태로 기숙사 방에 도착한 경우를 예로 살펴보자.

그런 각성 상태에서 당신은 룸메이트의 모호한 표현(예: 머리 모양이 멋져)을 모욕한 폭언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의 정서 연구에서 결정적인 물음은 각 정서 요소의 세부적 성질과 그것들이

서로 영향을 주는 구체적 기제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면 한 종류의 물음은 각 요소의 기능에 관한 것이다.

정서는 왜 주관적 경험을 채색하는가? 왜 신체적 변화를 유발하는가?

왜 얼굴에 나타나는가? 다른 종류의 물음은 다양한 요소의 반응이 정서 경험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자율신경계의 각성을 더 높게 경험할 때 분노를 더 느끼는가?

실제로 당신은 자율신경계의 각성이 없다 해도 분노를 느낄 수 있는가?

유사하게, 당신의 분노 강도는 어떤 종류의 생각을 하는 것 혹은 얼굴 표정을 짓는 것에 의존하는가?

정서의 강도에 관한 물음과는 대조적으로, 어떤 정서 요소가 상이한 정서를 달리 느끼게 하는 것과

관련 있는가에 관한 물음도 있다.

강도에 관한 물음과 분화에 관한 물음의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 자율 신경계 각성이 우리의 정서를 증가시키지만

각성의 패턴은 대략적으로 몇몇 정서에서 동일할 가능성을 살펴보자.

이 경우에 자율신경계 각성은 정서를 구분해 줄 수 없다.

 

우리는 자신의 정서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과 자신의 정서 경험을

조절하려는 시도를 살펴볼 것이다.

그 다음으로 정서에서 성별과 문화적 차이를 논의할 것이다.

그다음에는 긍정 정서를 중심 주제로 하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인 긍정심리학을 살펴볼 것이다.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 신생 연구 분야는 

광범위한 실용적 적절성을 갖고 있다. 

이 장 전체에 걸쳐 분노, 공포, 기쁨과 같은 가장 강하고 전형적인 정서에 주로 관심을 둘 것이다. 

그래도 우리의 논의에서 나타나는 관념과 원리는 다양한 감정에 적절할 것이다.

 

<인지 평가와 정서>

그림 11.1에서 첫 번째 상자는 사람-환경 관계이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자신이 처해 있다고 알고 있는 객관적인 상황을 의미한다. 세상에서 혹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의 환경이다. 예를 들면 그런 환경 중 하나는 모욕을 당하는 것 또는 찬란한 석양을 보는 것이다.

이런 사람-환경 관계는 그 자체만으로는 정서의 요소가 아닌데, 항상 혹은 직접적으로 정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이 어떤 정서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우리의 개인적 목표가 안녕에 적절한 것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해석 과정은 인지적 평가이다. 예를 들면 당신은 모욕당하는 것을 명예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분노를 경험한다.

다른 예에서는 동일한 모욕을 이상한 사람의 무의미한 고함으로 해석하고, 어떤 정서도 경험하지 않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만약 당신이 영적인 사람이라면, 석양을 신의 무한한 권능과 예술성으로 해석하여 경외와 감사가 혼합된 감정을 느낄 것이다. 

다른 날 저녁에는 갑자기 해가 지는 것에 놀랄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하이킹을 하는 중이고 어두워지기 전에 캠프로 돌아갈 수 없을까 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사람-환경 관계가 목표 또는 안녕에 영향을 주는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를 평가하는 것은 바로 이런 평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만약 그렇다면, 평가 과정은 객관적 환경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환경으로 해석해 준다. 따라서 개인적 의미는 우리가 경험하는 정서의 유형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강도도 결정한다.

 

인지 평가는 대체로 정서를 분화하는데 관여한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정서의 질을 기술할 때 종종 인지 평가를 강조한다.

우리는 "나는 그녀가 불공평하기 때문에 화가 났었다." 또는 "나는 내가 버림을 받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놀랐다."라고 말한다.

불공평과 버림을 받는 것은 분명히 인지 과정에서 초래되는 추상적인 믿음이다.

이런 관찰은 인지 평가가 종종 정서 경험의 질을 결정하는 데 충분조건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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